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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5 프린세스데이와 부채춤 (Inheritance / プリンセスデーと扇の舞踊) - 2024 프린세스데이 퀘스트 본문

Final Fantasy XIV - Quest/이벤트 퀘스트(Event Quest)

Lv 15 프린세스데이와 부채춤 (Inheritance / プリンセスデーと扇の舞踊) - 2024 프린세스데이 퀘스트

Niebla Meona 2024. 3. 12. 10:36

 

 

 

- 보상 - 

경험치 1440 / 길 344 / 연기 교본: 공주님 춤 


<집사왕> :  오, 당신은 예전에 신세를 졌던 모험가님 아니십니까! 마침 잘됐습니다...... 실은 의뢰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요.

 지금 울다하에서는 '프린세스데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 축제가 모든 숙녀분들을 '공주님' 으로 칭송하며 소원을 들어주는 축제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시지요?

 이번 축제에서는 프린세스데이를 즐기시는 모든 분들께 기념품으로 아름다운 '부채' 를 나눠드릴 예정이라...... 그와 관련된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 부채의 유래에 대해 의문점이 있는지, 유래를 정확히 알아야 행사도 의미가 있지 않겠냐며 손씨 가문의 영애 '알디샤' 님께서 직접 조사하러 가셨거든요.

 그런데 방금 집사 중 한 명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가씨께서 몸이 안 좋아지셔서 쉬고 계시다고요...... 안 그래도 몸이 약하신 분이라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분도 프린세스데이의 소중한 '공주님' 이시니까요...... . 축제 운영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저 대신, 아가씨께서 하시려는 조사를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감사합니다......! 알디샤 아가씨는 '황금 마당' 에 있다고 하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디샤> :  후우......

 어머, 당신은...... .

 오랜만이에요, 모험가님. 이번에도 프린세스데이에 참가하실 거면 집사왕님에게...... .

 아, 그랬군요, 집사왕님의 부탁으로 오셨다고요...... 저는 잠시 쉬고 있었어요. 요양 중에 떨어졌던 체력이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았나 봐요.

 하아...... 조금 뒤에 누구와 만날 약속이 있는데요, 지금 이 상태로는 그 자리에 갈 수도 없을 것 같아요. 당신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프린세스데이의 행사를 위해서 이 부채의 유래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어요.

 이 부채는 손씨 가문의 저택에서 발견한 거예요. 울다하에서는 볼 수 없는 의장이라서 문헌을 찾아보고, 손씨 왕조 시대의 왕궁 양식이라는 것을 알아냈어요.

 손씨 왕조 시대는 프린세스데이의 발단이 된 '에드비아 공주 실종사건' 이 일어났던 때예요.

 과거 에드비아 공주도 이런 부채를 들고 사교계에서 '손씨 왕조의 춤' 을 추었다고 해요...... . 분명 멋진 춤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집사왕님과 의논해 이번 프린세스데이의 기념품으로 그 부채를 똑같이 만들어 참가자분들께 나눠드리기로 했거든요.

 하지만 복제를 부탁드린 장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이 부채의 양식은 손씨 왕조 시대의 것이 맞지만, 제작된 건 극히 최근, 기껏해야 십여 년 전일 거라고요.

 그럼 이 부채는 대체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진 걸까요......? 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안 계시기 때문에 아버지께 물어봤는데, 단번에 '모른다' 고 하시더군요.

 데릴사위이긴 하지만, 아버지는 손씨 가문의 현 당주세요. 당주가 모른다고 하니, 손씨 가문의 역사를 잘 아는 외부 사람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잖아요.

 겸사겸사 에드비아 공주 시대엔 부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역사적인 유래도 알면 행사에서 참가자분들께 소개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학식자분들과 약속을 잡았는데요......

 한심하게도 몸이 이 꼴이지 뭐예요. 모험가님, 만약 괜찮으시다면 저 대신 학식자분께 이야기를 듣고 와주시지 않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럼 죄송하지만, '손씨 왕조식 부채' 를 맡길게요.

 아르자네스 납골당 앞에서 '미스릴 아이 기자' 분, 그리고 모래늪에서 '백발의 역사학자' 분과 만날 예정이었어요. 두 분에게 부채를 보여주고 유래를 물어봐주세요.


<백발의 역사학자> :  당신은 모험가분이신가요? 저는 어떤 여성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오오, 이건 '손씨 왕조식 부채' 가 아닙니까! 아아, 알디샤 님의 대리로 오신 분이군요...... 그렇다면 부채의 유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요.

 그 유명한 에드비아 공주도 이런 부채를 들고 사교계에 나가셨던 것은 알고 계십니까?

 당시에는 신분이 높은 여성들이 항상 부채를 들고 다니며 부채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교양으로 여기는 풍조가 있었죠.

 하지만 에드비아 공주는 어릴 때부터 말괄량이로 유명했어요. 성인이 되고도 그 성격은 여전해서 귀족이 모이는 사교계에 나가 얼굴을 가리기는커녕, 부채를 들고 즉흥적으로 춤을 췄다고 해요!

 그 춤을 본 왕과 집사들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지만, 귀족들은 아름다운 춤에 매료되어 손뼉을 치며 칭찬했다지요...... .

 그 후, 에드비아 공주가 춘 춤은 '공주님 춤' 이라는 이름으로 손씨 가문의 여성들에게 대대로 계승되었다고 하는군요. 그 부채는 그야말로 춤추는 용도로 쓰였어요.

 그나저나 손씨 가문의 영애시라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요...... . 아무튼 알디샤 님께 안부를 전해주십시오.


<미스릴 아이 기자> :  으음, 알디샤 님은 아직 안 왔나...... .

 ......어머? 무슨 일이야?

 

 '손씨 왕조식 부채' 를 갖고 있는 걸 보니...... 아, 알디샤 님의 대리로 온 거구나. 그럼 당신에게 말하면 되겠네.

 난 '미스릴 아이' 란 잡지에서 기자 생활을 오래했거든. '부채' 이야기를 듣고 감이 딱 왔지.

 그리고 실물을 보니 확신이 들어. 그 부채는 분명 알디샤 님의 어머니...... '클라우디아 손' 님의 것이 틀림없어.

 클라우디아 님이 십 대 중반의 소녀였을 무렵에 프린세스데이에 나타났던 그녀를 취재한 적이 있거든. 지금도 기억하는데 이것과 똑같은 부채를 갖고 있었어.

 하지만 그때는 몸이 안 좋으셨는지 부채를 손에 쥔 채 의자에 앉아 쉬고 계셨어. 결국 취재를 중단하고 기사로 쓰진 못했지.

 그런데 참 희한한 일이네. 클라우디아 님은 알디샤 님의 어머니니까 부채에 대해서 굳이 내게 물어볼 필요는 없을 텐데.


<알디샤> :  돌아오셨군요. 두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그렇군요...... 이 부채에 그런 사연이...... . 저 대신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문의 여성은 대대로 부채를 사용하는 '공주님 춤' 을 계승해왔다고...... .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거죠?

 그렇군요...... .

 춤은 물론이고, 이게 어머니의 부채였다는 것도 여지껏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 왜 이 전통이 끊어진 걸까요?

 

-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어머니도 춤을 몰랐던 것 아닐까? <------ 1

계승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었던 것 아닐까......? <------ 2

 

1. 이 부채가 어머니 것이 맞다면 어머니는 춤도 계승하셨을 거예요. 그치만 어머니는 제가 철들기 전에 병으로 돌아가셔서...... .

2. 역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죠? 어머니는 제가 철들기 전에 병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춤을 가르쳐주고 싶어도 할 수 없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아버지는 춤에 대해 자세히 모를 수는 있어도 부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요.

 아버지께서 '모른다' 고 하신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추궁한다 해도 아마 대답을 안 해주실 거예요.

 하지만 전 '공주님 춤' 을...... 그리고 그 춤을 춘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어요. 모험가님, 계속해서 마을에서 정보를 모아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프린세스데이에 대한 조사가 제 개인적인 일이 되어버려서 죄송해요.

 생전의 어머니가 프린세스데이 때 어떠셨는지를 알려면 사교계에 나갈 것 같은 중년분들에게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그럼 조사 장소를 어느 정도 추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파이어길 국제시장' 이나 보석점 '에쉬템' 주변에서 잘 차려입은 중년분들에게 탐문 조사를 부탁드려요.


<우아한 중년 귀부인> :  어머나, 손씨 가문의 춤과 부채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요? 보아하니, 모험가분인 것 같은데 누구의 부탁으로......?

 알디샤가 알고 싶어한다고요? 세상에! 이런 우연이 다 있다니. 전 그 아이의 엄마, 클라우디아와 친구거든요.

 몸이 약했던 클라우디아는 몸 상태가 안 좋은 날이 많아서 사교계에 자주 참석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공주님 춤' 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죠. 제 앞에서는 몇 번인가 보여준 적이 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저도 추고 싶어서 그 춤을 배웠답니다.

 아마 알디샤는 너무 어려서 클라우디아가 춤을 가르쳐줄 수 없었을 거예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

 아! 그래요, 알디샤가 관심이 있다면 제가 '공주님 춤' 을 가르쳐줘야겠어요!

 지금 황금 마당에 있다고 하셨죠? 당장 그 아이에게 가볼게요!

 

<아이와 함께 온 중년 귀부인> :  축제에서 '공주님 춤' 을 추는 손씨 가문의 여성이요? 잘 모르겠군요, 프린세스데이는 서민들의 축제니까요.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손씨 가문의 데릴사위인 현 당주님이 아닐까요? 그 가문에서 프린세스데이를 후원하고 있으니까요.

 

<안절부절못하는 중년 신사> :  흠...... 대체 어디로 간 거지...... 응?

 과, 과거에 클라우디아가 보여준 춤과 부채에 대해서 묻고 싶다고요!? 아, 그거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만...... .

 제가 클라우디아와 만난 건 바로 프린세스데이의 축제 현장...... . 축제가 처음이라길래 그녀를 여기저기 안내했었죠.

 그녀는 답례라며, 부채를 사용한 '공주님 춤' 을 보여주었는데...... 그 우아한 모습에 솔직히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 멋진 춤을,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밝게 미소 지으며 알겠다고 했지만......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클라우디아는 춤을 다 추자마자 구석에 주저앉아버리더군요.

 몰랐다고는 하지만 제 탓이었습니다. 사과하면서 다시는 힘들게 춤추지 말라고 부탁하는 저에게 쓸쓸히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어이쿠, 일면식도 없는 분께 너무 많은 얘길 했군요. 그럼 저는 사람을 찾는 중이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알디샤> :  모험가님, 돌아오셨군요. 조금 전 어머니의 친구였다는 분이 오셔서 '공주님 춤' 을 가르쳐주셨어요.

 굉장히 아름다운 춤이었어요. 그분 말고 또 이야기해주신 분이 계시던가요?

 어머니는 프린세스데이 축제 현장에서 춤을 추셨지만, 그것 때문에 몸이 안 좋아지셨다고요...... .

 그래요, 춤을 배워보니 움직임이 큰 동작이 많아 병약한 몸으로 추기에는 힘들 것 같더군요.

 저도 몸이 튼튼한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아버지는 제 건강을 염려한 나머지 '공주님 춤' 과 관련 있는 부채를 감추신 걸까요...... .

 그렇게 생각하니 앞뒤가 맞는 것 같아요. 아직까진 제 추측에 불과하지만요......

 

<로돌프> :  알디샤 아가씨! 허억...... 허억...... 여기 계셨군요.

 

<알디샤> :  로돌프!? 어, 어떻게 여길?

 

<로돌프> :  아가씨가 저택에서 사라지시는 바람에 주인님과 함께 걱정이 돼서 찾으러 다녔습니다.

 아아, 모험가님도 함께 계셨군요! 아무래도 아가씨를 도와주신 것 같은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인님도 거리에서 아가씨를 찾고 계십니다. 몸 상태가 괜찮으시다면, 주인님을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함께 가주시겠어요?

 

<알디샤> :  아버지께서...... 알겠어요.

 덕분에 잘 쉬어서 몸도 많이 회복됐어요. 조사해주신 내용도 포함해서 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은데...... 모험가님도 함께 가주시면 안 될까요?

 감사합니다. 모험가님이 옆에서 지켜봐주신다면 마음이 든든할 것 같아요.

 

<로돌프> :  저희 주인님이신 '포르틴' 님은 집사왕님이 계시는 루비길 국제시장의 행사장 근처에 계십니다. 그럼 바로 가볼까요.


<포르틴> :  당신이 알디샤를 도와주신 모험가이십니까? 좀 전에 프린세스데이에 말씀드렸던 분......이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 제가 너무 떠들었던 것 같군요. 정식으로 인사드리죠, 저는 손씨 가문의 당주, 포르틴입니다.

 

<알디샤> :  아버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 '공주님 춤' 과 부채에 대해서 함구하셨던 건 제 건강이 염려되어서 그런 건가요?

 

<포르틴> :  너에게는 도저히 알려줄 수 없었단다. 그 춤은 클라우디아와의 좋은 추억이기도 하지만, 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떠올리게 하거든.

 ......네 건강이 제일 걱정이다. 이런 일까지 벌이면서 저택에서 들고 나간 그 부채는 이제 그만 돌려다오.

 

<알디샤> :  아버지께서...... 불안해하시는 마음은 저도 이해해요. 제가 아버지의 입장이었어도 아마 똑같이 말했을 거예요.

 하지만 전 알아 버렸어요. 어머니와 부채, 그리고 '공주님 춤' 에 대해서...... .

 

<포르틴> :  크...... 클라우디아......?

 

<로돌프> :  아가씨, 정말 멋진 춤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춤을 배우신 것입니까?

 

<알디샤> :  어머니의 친구분께 배웠어요. 그분은 세월이 꽤나 흘렀는데도 세세한 동작까지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과거에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추었던 춤. 그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되기에 저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포르틴> :  알디샤...... .

 알았다...... . 이 춤을 춘 사람에게 두 번째로 사과하게 되는 셈이다만, 그래도 꼭 사과를 하고 싶구나.

 네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부채와 춤에 대해 숨겨왔던 것을 용서해다오...... . 그 부채는 춤과 함께 네가 계승하는 게 좋겠구나.

 

<알디샤> :  고마워요, 아버지. 하지만 지금은 프린세스데이 축제 기간이에요. 미안하다는 말보다 더 어울리는 말이 있지 않나요?

 

<포트린> :  공주님...... 분부를 받들겠습니다. 손씨 가문 당주, 포르틴 손이 잡사왕이 되어 공주님을 모시겠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공주님 분부라도 듣지 않을 겁니다.

 

<알디샤> :  그럼 당장 하고 싶은 게 있어요...... . 프린세스데이 운영진에게 춤에 대해 알리고 축제를 즐기는 분들에게 널리 퍼뜨려도 될까요?

 

<포트린> :  그래, 그러려무나. 모든 여성이 '공주님' 이 되어 대접을 받는 축제니 만큼 그 공주님들이 손씨 가문의 전통 춤을 계승해주면 좋겠구나.

 

<알디샤> :  모험가님께도 답례를 드려야겠죠. 여기, 춤의 요령을 정리한 메모와 좀 전에 맡겼던 배포용 부채를 드릴게요!

 자, 그럼 울다하 도시를 돌며 부채를 나눠주면서 춤과 그 유래를 널리 알리도록 해요. 그리고 프린세스데이를 다 함께 끝까지 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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